나도 한마디

변태기자 고발사건에 대한 1차답변

Author
leedata
Date
2007-11-21 00:37
Views
2079


이 결과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몇 분쯤 계신지 모르겠지만...

스포츠조선 김영하 기자 고발사건에 대한 1차답변을 올려봅니다.



앞선 내용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 제가 지난달에 쓴 글을 먼저 보시면 됩니다.

/wp-content/uploads/board/view.php?id=talk_member&no=3344





1차 고발에 대한 양천경찰서 형사과의 답변은 이렇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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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십니까! 양천경찰서 형사과 경사 OOO입니다.



귀하께서 제기한 민원에 대하여 수사한바,



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(카메라등이용촬영)

제14조의2 은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을 하였을 때 처벌하는 규정으로

자동차 경주장에서 레이싱걸들이사진 기자 등이 촬영을 할 수 있도록

포즈를 취한 것이 때문에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을 하였다고 볼 수 없고,



대법원 2005. 7. 22. 선고 2003도2991 판결문을 보면 "음란"이라 함은,

그 사회의 평균적인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사회 통념에 따라

객관적이고, 규범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라고 판시하고 있는바,



스포츠조선 김영하 기자가 게재한 레이싱걸의 사진 및 동영상을 보면

OO나 OO, OO 등이 전혀 나와 있지 않고, 단지 팬티 및 가슴 부위 등이

강조된 것으로 음란성이 있다고 볼 수 없어

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 OOO의 수사 지휘에 의거 내사종결하였습니다.



추후,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.

서울 양천경찰서 OOO-OOO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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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족스러운 답변이 아니라서 좀 화가나시죠?

그렇지만 이 고발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



위의 답변에서, 담당 수사관은 [포즈를 취했으니 기자에게는 위법사항이 없다]

라고 판단했으나, 저는 답변을 너무 대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



포즈를 취했다고해도,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볼 때

변태적인 수준의 영상을 찍었거나

모델 입장에서 찍히고싶지 않은 부분 (팬티, 가슴, 엉덩이)이 몰래 찍었다면

포즈를 취해주었어도 [의사에 반하는 촬영] 이라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

또, 그 영상을 공개까지 했으니 이건 고의적입니다.



실제로,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

14조2항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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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조의2 (카메라등이용촬영)



① 카메라 기타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

    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

    그 촬영물을 반포·판매·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·상영한 자는

    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.



② 영리목적으로 제1항의 촬영물을 「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」

    제2조제1항제1호의 정보통신망(이하 “정보통신망”이라 한다)을 이용하여

    유포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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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서로부터 위의 답변을 받은 즉시,

아주 긴~~ 2차질문을 작성해서 담당 수사관의 Email로도 보내고,

경찰청 홈페이지에도 사건 접수를 한 상태이니 곧 2차 답변이 도착할거라 생각합니다.



어쩌면 모델분들의 의견이 중요해지는 결정의 순간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.

이런 페티쉬급의 영상이 [모델의 의사에 반한 촬영이며 수치심을 유발했다] 라고 말씀하신다면

이 사람은 [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] 위반으로 처벌받을것이며,

이런 사진이나 동영상이 찍혀도 괜찮다고 답을 하시면

이 기자는 무혐의가 됨과 동시에 더욱 많은 변태들이 생겨날 것입니다.





이 정도까지 진행을 시켰으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느정도 한 것 같다고 생각되고

미스디카의 공짜도시락 여러번 먹은 값도 한 것 같네요..(^^)

2차 답변이 어떻게 나오든지 저의 액션은 마감하겠습니다.



곧 시즌도 끝나니까 모델분들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실테니

모두들 모이셔서 모델협회의 이름으로 변태 기자와 변태 촬영자들을 고발 하는

대응 방법을 마련하시거나, 건별로 고발하는 등 여러분들의 권익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

방법을 빠른 시간내에 마련하시기를 기대합니다.



이번에도 모델들이 한 마음으로 뭉치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면 내년 스피드웨이는

변태들의 모임장소가 될지도 모릅니다.

법적으로도 직접 신고하면 [고소], 다른사람이 하면 [고발] 이기 때문에 직접 하는것이 좋으며,

이런 사건에 어떻게 대응하시느냐에 따라 여러분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지 않을까요?

이제 직접 대응을 해보시길...



Total Reply 11

  • 2007-11-21 01:27

    화이팅 좋은 소식있기를.... 용인에서 거들먹 거리던 그놈은 어떻게 안돼나요....ㅋㅋ


  • 2007-11-21 01:35

    박 기자 김 기자 다 한 패거리였음을 지난번 모 경기에서 확인 했습니다.


  • 2007-11-21 02:00

    전차남님... 박기자와 김기자가 누군지,
    어떤 경기에서 어떤 장면을 보셨길래 두 기자가 한패거리라고 느끼시는지 등등이 궁금합니다
    자신있게 글을 써주시고 계시는만큼, 전차남님의 댓글을 읽은 사람들이
    궁금증을 느끼지않게 자세한 설명과 실명으로 이름을 공개하시는건 어떨까요?


  • 2007-11-21 08:30

    제가 생각하고 예상한 답변이 나온 것 같습니다.
    경찰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고 보여지네요.
    ‘leedata’ 님께서는 좀 불만족스러우시겠어도…
    그것이 법집행관들의 현실적인 행동이란 걸 아셨을 겁니다.
    수고하셨습니다. (__)


  • 2007-11-21 09:37

    leedata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.이런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우리 사진사들의 울타리를 만들고 모델분들도 권익을 찾는 발걸음이 될것이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생각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신 leedata님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


  • 2007-11-21 12:35

    기쁜 소식을 기다렸지만 역시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군요.

    기준이라는 게 그렇더군요.


  • 2007-11-21 14:04

    역시 기준이라는 것이..정말 할수 없군요..뭔가 장치를 해서 말만 프레스들을 제압하고 레이싱무림을 평정해야 할 시기같습니다.


  • 2007-11-21 20:31

    어떻게 된게 일반인이 저런 개념없는 짓을 하는게 아니고 기자가 .... 뭐 어느쪽이든 창피스러운 일이지만 뭔가 뒤바낀듯 ;;; 일반인이 그러면 기자가 올바로 알려주고 시정하게해야 정상같은데^^*


  • 2007-11-22 01:52

    수고 많으시네요....결과는 좀 그렇지만...그래도 언젠가는 고쳐지겠죠~~~라는 희망을 가져보아도 되겠죠??^^;;;;


  • 2007-11-22 02:01

    누구도 하지도 하려고 하지않은 일에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시네요... 부디 원하는 결과가 있기를 바래봅니다..


  • 2007-11-22 02:25

    건달아트 님 :
    2차답변으로 어느정도 원하는(?) 답변을 받았습니다.

    JW Styles™ 님 :
    한 달간의 외로운 싸움을 오늘 2차답변을 받고나서 마칩니다.. 모델들과 아주 친해서 시작한 일도 아니었고
    잘 아는 모델도 없습니다.. 그냥 우리나라 경찰의 민원처리를 한 번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^^